산란장소 관찰 — 1부(상륙 및 산란 모니터링)

①
바다거북은 보통 드넓은 바다에서 혼자 살아갑니다. 이들을 관찰하고 조사하기에 가장 좋은 기회는 산란기 동안 상륙한 뒤 한곳에 모여 알을 낳을 때입니다. 이들이 지나가며 남긴 모래 위 흔적을 세는 것은 개체수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믿을 만한 지표가 됩니다. 그리고 이 데이터는 향후 필요한 것들과 보호 조치의 효율성을 고려하는 데 쓸 수 있습니다.
②
거북이 흔적 관찰
지식과 경험이 있는 사람은 거북이가 모래에 남긴 흔적을 세밀히 관찰함으로써 거북이가 알을 낳았는지를 판별할 수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에선 모래밭용 차량을 타고 거북이의 흔적을 추적합니다. 흔적은 바람과 비, 파도에 의해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이른 새벽에 빠르게 조사하는 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밤에 관찰하면 암컷 거북이들이 방해를 받을 수 있으며, 거북이들이 바다로 돌아간 이후 흔적을 조사할 수도 있습니다.
③
야간 순찰
야간 순찰 동안, 관찰자들은 해변 위에 있는 암컷 거북이를 찾아 산란 중인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관찰자들은 표식이 부착된 개체를 확인하거나 등갑 길이를 측정하고, 전파 송신기나 데이터 기록장치를 부착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거북이들이 규칙적으로 특정 해변에 오지 않는 경우 야간 순찰은 효과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야간 순찰은 혼자서 하기 힘들기에 이런 활동의 가치를 잘 아는 여러 사람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